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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좋은 것

턴테이블 고를 때 피해야 할 3가지

by 필굿 2021. 5. 20.

LP 턴테이블 시작하기에 앞서

LP 턴테이블이라는 고상한 취미를 시작하기 앞서 먼저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정리를 해본다. 

 

턴테이블이란?

턴테이블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LP 레코드 판을 읽는 기기를 말한다. vinyle player, record player, LP player 등으로 불린다. 

 

턴테이블과 노트북 / 출처 the edit

 

RPM

턴테이블에는 RPM이 있다. RPM(Rate Per Minute) 즉 분당 회전수이다. 33 그리고 45 rpm 이 있다. 각각 1분에 33회 그리고 45회 회전한다는 의미. LP 음반에 따라 각자 회전수가 다른데 어떤 rpm인지는 보통 LP판 라벨에 표시되어 있다.

 

턴테이블 각 파트 명칭 / The edit

 

톤암

젓가락 처럼 생긴 긴 막대를 톤암이라고 한다. 톤암의 끝에서 LP판에 접촉 하는 촉을 (통상적으로) 바늘이라고 부른다. 

바늘이 레코드를 긁으며 생기는 진동을 전기 신호로 만드는 것이 카트리지.

바늘과 카트리지는 400~500시간 단위로 교체해야 되는 소모품이다.

 

턴테이블 수평계 / the edit

 

톤암은 수평 유지가 굉장히 중요하고, 너무 무거우면 판을 깍아먹고, 너무 가벼우면 판이 튄다. 이는 톤암 끝의 무게추를 이용해 조절을 하는데, 항상 수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은 침압 조절 기능이 내재되어 있어 알아서 밸런스를 잡아주는 똑똑이 장비들도 많다.

 

플래터

플래터는 턴테이블의 돌아가는 원판을 말한다. 싸구려를 제외하고 대부분 금속으로 만들어져있다. 이 플래터위에 정전기와 스크래치 방지 목적으로 슬립매트라고 하는 매트를 깔아주는데 고무/부직포/가죽/코르크 등 다양한 재질이 있고 취향에 따라 고를수 있다.

 

더스트커버

더스트커버가 있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턴테이블과 바이닐을 오래 쓰는데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레코드 판은 먼지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먼지가 끼지 않도록 늘 신경써야 한다.

 

턴테이블 제발 이것만은 피해라

가방형 턴테이블

턴테이블은 예민한 장비다. 무게추와 수평계가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런 장비를 가방처럼 닫았다 열었다 옆에 세워 뒀다가 하면 당연히 오래 못 쓴다. 턴테이블은 한번 자리를 잡은 뒤에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가방형 턴테이블의 예

 

스피커 일체형

앞서 얘기 했지만 턴테이블은 예민한 장비다. 그리고 턴테이블은 바이닐 위로 바늘이 지나가며 소리가 난다. 그런 턴테이블 아래에서 쿵쿵 소리가 울리는 스피커가 있다?! LP의 소리골도 상하고 음질도 불안정해지며 회전속도에 영향을 끼친다. 

 

스피커 일체형 턴테이블

 

중고는 피하라

스피커나 앰프는 중고를 고려해도 되지만 턴테이블은 왠만하면 중고를 피해라. 신제품은 부품이 안전하게 분리되어 있고 톤암이 고정되어 있어 괜찮지만 중고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더욱이 이런 경우, 입문자에게는 아주 곤혹스럽다. 톤암이 잘 고정돼 있지 않고 플래터와 벨트가 합체된 상태로 택배 상자에 이리저리 던져지면 반드시 망가지게 되어 있다.

 

또한 벨트나 바늘은 소모품 개념이기 때문에 오래된 물건은 구입 후에 바로 수리를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럼 어떤 턴테이블을 사야하나?

결론적으로 독립형 턴테이블 신품을 사야한다. 대신 ‘포노앰프 내장형’ 턴테이블이면서 '액티브' 스피커를 함께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 포노앰프 : 턴테이블이 읽어 들인 음원을 증폭해주는 장치인데 사실 포노앰프가 뭔지 몰라도 된다. 그냥 포노앰프가 없는 턴테이블을 사면 소리가 모기 소리처럼 들린다.  

▶ 액티브 스피커 : 스피커 내부에 앰프가 내장되어 별도의 앰프가 필요 없는 스피커, 블루투스 형태로 선도 없애고 공간 활용도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 패시브 스피커 : 스피커 내부에 앰프가 없으므로, 따로 앰프를 연결을 해줘야 하는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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